‘실탄 반출 없다더니’···2만발 빼돌린 亞 금메달 출신 감독 ‘구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실탄 반출 없다더니’···2만발 빼돌린 亞 금메달 출신 감독 ‘구속’

투데이코리아 2025-12-20 12:28:51 신고

3줄요약
▲ 지난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출전하는 김예지 선수의 총에 태극기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출전하는 김예지 선수의 총에 태극기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진천선수촌에서 사격 실탄이 무단으로 유출된 가운데, 실탄을 빼돌린 인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한 광역시체육회 소속 사격팀 감독 A씨는 진천선수촌 탄약고에 선수 훈련용 실탄 22구경 10만발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2만발 이상을 무단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획득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진 A씨는 최근까지도 실업팀 지도자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실탄을 무단으로 빼돌린 진천선수촌 무기고는 선수들도 실탄을 사용할 때마다 입출고 장부를 작성하고 외부 반출 시 경찰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구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논란은 사격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 등을 통해 “경기용 실탄 2만 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30일 진천선수촌 사격장에 대한 실탄 전수 조사와 보안시설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진천선수촌 사격장 무기고에서 실탄을 반출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정정했다.

대한체육회는 “실탄 외부 반출과 관련해 추가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올해 2월 무기고에 입고한 실탄 일부를 적법한 절차 없이 외부로 반출한 사례를 확인했다”며 “전수 조사 단계에서 실탄 반출을 확인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사격장 관리자와 전수 조사·보고 책임자에게는 직무 배제 처분을 내렸으며 지난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도 검토할 방침이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