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제철과일 '귤'..."하루에 2~3개만 드세요"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겨울철 대표 과일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에 좋다.

귤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겨울철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키워준다. 이와 더불어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 감기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귤에는 비타민 A가 매우 풍부하다.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귤의 주황 색소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변한다. 피부와 점막의 형성 및 기능 유지를 돕는 영양소다. 안구건조증 예방 등 눈 건강에도 기여한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귤에 든 헤스페리딘, 나린진 등의 비타민 P 성분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감귤류에는 비타민 P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 60여 종이 존재하는데, 이는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의 효과가 있다. 또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 귤은 과일 중에서도 비타민 B군에 해당하는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다만 귤은 당분이 높으므로 하루에 2~3개 정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라도 귤을 먹을 수 있다. 귤 100g (큰 것 1개)이 적정량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