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함은 20일까지…비 그친 뒤 주말부터 ‘뚝’ 본격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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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함은 20일까지…비 그친 뒤 주말부터 ‘뚝’ 본격 추위

투데이신문 2025-12-20 11:2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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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가로수에 해충 방제를 위한 트리허그(잠복소)가 입혀져 있다.
선선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가로수에 해충 방제를 위한 트리허그(잠복소)가 입혀져 있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겨울답지 않게 늦가을처럼 포근한 날씨가 주말 토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국에 비가 지난 뒤에는 대륙고기압의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 본격적인 추위가 체감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며 기온이 크게 올랐다. 실제로 지난 19일 제주를 중심으로 12월 중순 기온 기록이 잇따라 바뀌었다. 제주시 구좌읍의 낮 최고기온은 21도, 서귀포시 성산읍은 20.6도까지 치솟았다. 성산읍은 1971년 7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2월 중순 기준 가장 높은 기온으로 집계됐다.

제주뿐 아니라 남부와 서해 도서 지역도 평년을 훌쩍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최고기온이 18.8도였고, 순천 15.9도, 영광 16.7도, 광양 17.9도, 전북 고창 17.2도, 순창 16.7도 등에서도 12월 중순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왔다. 광주도 낮 최고기온 18.2도로 12월 중순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 역시 -1~11도, 낮 최고기온은 8~19도로 포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9도와 11도, 인천 9도와 10도, 대전 5도와 13도, 광주 7도와 16도, 대구 4도와 16도, 울산 8도와 19도, 부산 12도와 19도다.

다만 이날은 남풍 유입과 함께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며 전국적인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는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고, 경남과 경북서부는 오전부터, 경북 나머지 지역은 오후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비는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쯤,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쯤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전남해안 5~10㎜, 광주·전남내륙·전북·부산·울산·경남 5㎜ 안팎,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대구·경북 5㎜ 미만이다.

비가 그친 뒤부터가 관건이다.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급락해 체감 추위가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15㎧) 안팎의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와 2도, 인천 -3도와 1도, 대전 -1도와 5도, 광주 2도와 5도, 대구 1도와 6도, 울산 3도와 7도, 부산 5도와 8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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