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수입해 판매한 땅콩버터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회수 조치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아플라톡신’ 기준치를 초과한 수입 땅콩버터가 시중에 유통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 기준치 15.0㎍/kg 이하를 초과한 30.6㎍/kg이 검출됐으며, 이 중 아플라톡신 B1은 기준치 10.0㎍/kg 이하를 크게 웃도는 25.6㎍/kg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수입·판매업체인 (주)이마트(충남 천안시 소재)가 수입해 판매한 미국산 100% 피넛버터 크리미(식품유형 땅콩버터)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곡류와 견과류 등에 생성될 수 있는 곰팡이독소로,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년 4월 30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수출업체는 미국의 ANDALUCIA NUTS이다. 해당 제품의 총 수입량은 1만9620.72kg이며, 510g 단위로 포장돼 유통됐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께서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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