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물가 부담이 겹친 겨울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난방비와 생계비 부담이 커지는 계절적 어려움 속에서, 더 취약한 이웃에게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뉴스1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민생이 흔들리는 겨울철, 더 어려운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늘 어렵고 힘든 곳에 더 큰 상처가 남는 것처럼 같은 추위라도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는다"며 "더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온기가 전해지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 쪽방촌에서 두터운 외투로 입고 추위를 이겨내는 어르신의 모습이 담긴 자료사진. / 뉴스1
이에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했다.
더불어 "연말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하겠다"며 "어려운 국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역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고픔으로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만큼은 꼭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과 돌봄, 소득, 주거, 이동 등 삶의 전 영역을 세심하게 보듬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틈새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은 크게 개선될 수도, 심지어는 벼랑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쪽방촌에서 주민이 연탄재를 정리하는 모습의 자료사진. / 뉴스1
<민생이 흔들리는 겨울철, 더 어려운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겨울이 깊어지면서 추위가 더 매섭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늘 어렵고 힘든 곳에 더 큰 상처가 남는 것처럼, 같은 추위라도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습니다. 더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온기가 전해지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습니다. 연말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어려운 국민 누구에게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 역시 확대하겠습니다. 배고픔으로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만큼은 꼭 사라지게 만들겠습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과 돌봄, 소득, 주거, 이동 등 삶의 전 영역을 세심하게 보듬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은 크게 개선될 수도, 심지어는 벼랑으로 내몰릴 수도 있습니다. 국민께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도록 모든 공직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