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희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시의회 박은희 의원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김해형 통합복지모델' 정책 도입을 강력히 제안하며 복지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박은희 의원은 19일 열린 제275회 김해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싱가포르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 사례를 언급했다.
박 의원은 기존 학교 부지를 재활용해 교육과 고용·돌봄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싱가포르식 통합 모델을 우리 시 도시재생 사업 등에 접목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획기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 의원은 장애인 당사자를 전문 도슨트 가이드로 양성해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 누리집을 장애인 편의 중심으로 재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장애인 정책이 유형별·연령별 맞춤형 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어울림플라자'와 같은 배리어 프리 복합 공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은희 의원은 "장애가 차별의 이유가 아닌 공존의 다양성으로 인식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김해형 모델을 도입해 시민 누구나 행복한 복지 도시 김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는 이번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공공 건축물 조성 및 복지 프로그램 운영 시 장애인 접근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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