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김하성보다 한 단계 낮은 선수…SD 적응 아직 미지수" 美 매체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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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김하성보다 한 단계 낮은 선수…SD 적응 아직 미지수" 美 매체 냉정 평가

엑스포츠뉴스 2025-12-20 10:1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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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초읽기에 돌입한 송성문을 주목했다.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0일(한국시간) "여러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마이클 킹과 재계약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한 다음날 한국의 스타 송성문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베이스볼FR'의 기자 프란시스 로메로에 따르면 송성문은 1300만 달러(약 192억 5300만원)를 보장받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KBO리그의 스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동의했다"며 "샌디에이고는 송성문과 계약을 통해 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국제 FA(자유계약)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송성문은 2015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특급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타격과 수비 주루에서 준수한 기량을 갖춘 내야수로 꾸준히 1군 게임에 나섰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송성문은 2022시즌부터 키움 주전 3루수로 안착한 뒤 2024시즌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냈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선발, 국가대표 3루수 타이틀을 얻었다.

송성문은 2025시즌 더 무서운 타자가 됐다. 전년도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 OPS 0.917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달라진 송성문의 퍼포먼스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 사로잡았다. 올해 고척스카이돔에는 송성문을 관찰하는 빅리그 스카우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송성문도 키움 구단의 동의 속에 빅리그를 꿈꿨다. 2025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했고, 샌디에이고가 행선지로 결정되는 모양새다. 계약 조건도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샌디에이고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005~2006시즌 활약했고, 김하성이 2021~2024시즌 몸담았다. 최지만도 2023시즌 짧게나마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김하성의 경우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키움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441억원)를 투자, 4시즌 동안 김하성을 요긴하게 활용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도 송성문의 직접 비교 대상을 김하성으로 설정했다. 현지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기사에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3루수로 548경기, 2루수로 194경기, 1루수로 85경기를 뛰었다"며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서 어떻게 적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카우트들은 송성문을 2023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17홈런을 기록했던 김하성보다 한 단계 낮은 선수로 보고 있다"며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마지막 해(2020시즌)에 30홈런을 쳤다"고 덧붙였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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