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영국 '스포츠 몰'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브루노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브루노는 여름 이적시장 관심에도 맨유에 남았는데, 최근 충격 인터뷰 이후 맨유를 떠날 수 있다. 바이아웃 5,7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가 있는데 맨유는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는 유혹 속에 있다. 뮌헨은 브루노를 지켜보는 중이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최근 맨유 팬들을 울리는 인터뷰를 했다. 2017년 스포르팅 이적 후 맹활약을 하던 브루노는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만 뛴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올리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이후 맨유의 에이스가 됐다.
이후 브루노의 미친 활약은 이어졌다. 맨유 부진과는 별개로 브루노 활약은 대단헀다. 현재까지 맨유 공식전 307경기에 출전해 103골 9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 역사에 남을 미드필더다.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도 리그 16경기에서 5골 7도움에 성공하면서 맨유 중심에 있다. 맨유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하는 중이다.
브루노는 '카날 11'을 통해 "이번에도, 이전에도 맨유를 떠날 수 있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떠나지 않았다. 맨유는 ‘네가 가도 괜찮아’라는 느낌을 줬다. 그게 나를 아프게 했다. 한편으로는 슬펐다. 난 흠잡을 곳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항상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한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이어 "알 힐랄 회장이 내게 전화를 했다. 맨유에서 충분히 대우를 받고 있지만 알 힐랄이 제시한 금액은 대단했다. 돈이 나를 움직인 적이 없고 내가 돈적으로 요구한 적도 없다. 난 맨유를 사랑했고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 맨유는 내가 떠나기를 바랬다. 돈이 모든 것보다 중요했다. 아직도 맨유가 나를 보내려고 했던 것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 내가 떠나고 싶었다면 나를 보냈을 것이다”고 덧붙여 충격을 줬다.
충격 인터뷰가 나오면서 브루노가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뮌헨과 연결됐다. 알 힐랄과 연결되지만 현재까지는 유럽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전부터 브루노를 원했던 뮌헨이 노린다. 뮌헨은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며 조슈아 키미히 파트너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레나르트 칼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 중인데 브루노가 오면 더 힘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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