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이 59.5%를 기록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2030년 국가 목표치(50.0%)와 전국 중앙값(48.6%)을 상회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주군 걷기 실천율은 2021년 33.8%에서 2022년 36.6%, 2023년 43.8%, 지난해 52.8%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울주군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걷기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간 건강 격차 완화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울주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정·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모바일 걷기앱 '워크온(WalkOn)'을 도입해 건강 챌린지를 운영했다.
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걷기지도자 20여 명을 양성했으며, 올해 10개 거점에서 걷기동아리를 운영하며 주 2~3회 정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버스정류장에 바닥 걷기 표시물을 설치해 한 정거장 걷기 캠페인을 했으며, 일상 속 걷기 실천 기반 확충을 위해 건강 계단도 조성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건강 실천"이라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주도 기반을 강화하고, 조례·디지털·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해 생활 속 걷기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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