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얼마나 빚졌나’…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공개[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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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얼마나 빚졌나’…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공개[한은 미리보기]

이데일리 2025-12-20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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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발표한다. 그동안 금융기관별·상품별로 나뉘어 공개돼 온 가계부채 통계를 개인(차주) 단위로 재구성한 자료로, 가계부채의 구조적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첫 공식 통계다.

사진=연합뉴스


20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2일 경제통계1국은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를 공개한다.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는 가계부채를 ‘얼마나 많으냐’가 아니라 ‘누가 감당할 수 있느냐’의 문제로 바라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동일 차주가 여러 금융회사에서 빚을 낸 경우 이를 하나로 묶어 분석함으로써 다중채무자와 취약 차주의 분포, 소득 대비 부채 부담 등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가계부채 통계는 은행·비은행,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기관이나 금융상품 기준으로 집계돼 전체 규모를 보여주는 데는 유용했지만, 개인 단위의 위험을 가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차주별 통계 공개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 공개 자체가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이번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가 향후 가계부채 관리 기조와 거시건전성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오는 23일에는 금융안정보고서도 나온다.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외화 유동성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함께 경고하며, 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이 금융시장 전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취약차주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단기적인 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하고, 취약 부문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4일 나오는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는 ‘주택가격전망지수’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지난달에는 집값 상승 기대가 넉 달 만에 꺾이면서 이달에도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간 보도계획

△22일(월)

12:00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

17:00 2026년 1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23일(화)

11:00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2025년 12월)

12:00 한국은행, 2025년 총재 대외포상 수여

△24일(수)

06:00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25일(목)

12:00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26일(금)

12:00 2026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27일(토)

없음

△28일(일)

12:00 202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현황 종합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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