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원에서 반드시 나가야겠어.<판타지 세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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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원에서 반드시 나가야겠어.<판타지 세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가기>

웹툰가이드 2025-12-20 04:04:16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판타지 세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가기>입니다.
매일 밤 간절히 기도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백색 설원 속 바바리안의 몸으로 눈을 뜹니다.
동경하던 판타지 세계에 들어왔다는 기쁨도 잠시,
험악한 외형과 압도적인 힘 탓에
가는 곳마다 오해를 사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세상의 정중앙, 끝없는 백색 설원에는
괴물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빙산을 씹어 삼키는 백색 뱀과 대지를 뒤흔드는 흰 곰,
그리고 바다를 오염시키는 추악한 쥐가
그곳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죽음의 설원에서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한 황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곳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괴물 따위가 아니다."

판타지 속 환상과 마법의 세계를 동경하던 주인공.
그는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정복하고,
지구의 중심과 가장 남쪽 끝까지
발을 들여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언제나 환상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눈을 떴을 때, 환상의 한복판에 서 있기를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적이 이루어집니다.

한편, 아카샤 가문의 상인 밀레이나는
용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끝없는 백색 설원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밀레이나는 추위에 떠는 용병들을
안으로 들여보내자고 제안하지만,
사용인은 백색 설원의 괴물들을 경계하며
단호히 거절합니다.

아주 먼 옛날, 세상의 정점을 꿈꾸던 제국의 황제는
백색 설원마저 손에 넣고자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강자와 군대를 이끌고
직접 설원의 심장부로 진격했습니다.
그로부터 수년 뒤, 주인을 잃은 제국이 멸망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무렵,
황제가 홀연히 돌아왔습니다.

함께 떠났던 군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채,
오직 늙고 초라해진 몸뚱이 하나만을 이끌고 말입니다.
수십 년은 노쇠해진 듯한 모습으로,
그는 마치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렸습니다.

"백색 설원에는 괴물이 산다.
 하지만... 그곳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괴물 따위가 아니다. 진짜 공포는 바로 바바리안이다."

그 누구도 살아 돌아오지 못한 지옥의 영토.
그곳에는 진정한 포식자인 그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인이 밀레이나에게 단순한 전설일 뿐이라며
안심시키려 하자, 밀레이나가 대답했습니다.

"황제의 말에는 신뢰성이 있어요."
"그가 보았던 괴물들 대다수가 발견되었으니."

하지만 사용인은 바바리안만은 목격된 적이 없다며
반박했고, 밀레이나 역시 그 사실을 인정하며
수긍했습니다.
수많은 모험담 속에서도 바바리안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앞을 살피던 용병이 무언가를 발견한 듯
멈추라고 외쳤습니다.
거센 눈보라 탓에 시야가 흐릿해 앞의 형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지만, 무언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용병은 흠칫 놀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크기가 작다는 것."
"나쁜 소식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

마차 안의 밀레이나와 사용인 모두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용병들이 검을 뽑으려던 찰나, 가까이 다가온 존재가
인간의 모습임을 확인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오는 그 인간을 본
용병은 본능적으로 바바리안을 떠올리게 됩니다.


남자는 천천히 다가오며 입을 열었습니다.

"바바리안 녀석들 꼴보기가 싫어서 산책이나 나왔는데."
"이렇게 설원 바깥의 외부인들을 만나다니."

그는 입가에 씨익 미소를 띠며 말을 덧붙였습니다.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만나서 반갑군."

그의 정체는 바로 잿빛 바바리안, 케탈이었습니다.


케탈은 단번에 그들이 상인과 그들을 지키는
용병대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입을 열었습니다.

"돌아가는 걸 추천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겠지."
"나도 고용을 해줬으면 좋겠군."
"내가 설원을 지나가도록 도와주겠다는 뜻이다."

용병이 침을 꿀꺽 삼키며 적대할 의사가
없는 것인지 묻자, 케탈이 대답했습니다.

"그럴 생각이었다면 너흴 전부 죽였겠지."

그 서늘한 대답에 오싹해진 용병은 마차를 똑똑 두드리며
밀레이나를 불렀습니다.
밀레이나는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나,
그렇다고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임을 직감했습니다.
그녀는 용병에게 싸운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물었지만,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용병의 대답에
결국 케탈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케탈은 자신을 고용한 고용주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마차 문을 두드렸고, 밀레이나의 허락이 떨어지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거대한 몸집의 케탈이 비좁은 마차에 올라타자,
곁에 앉아 있던 사용인의 몸이 꾸깃하게
구겨지고 말았습니다.


밀레이나는 전설 속의 존재인 바바리안이
눈앞에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 케탈이 마차 내부가 상당히
따뜻하다고 말하자, 밀레이나는 마법 처리가
되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케탈은 창밖의 설원을 내다보며
나직이 입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위험하다."
"저 용병들로 무사히 지나갈 가능성은 매우 적지."
"그러니까 내가 너희들의 목숨을 지켜주겠다."

이어 케탈은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설원 바깥의 지식."
"네가 가진 정보.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다."

밀레이나는 애초에 자신에게 선택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판타지 세계를 동경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설원 속의 바바리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빙의의 이유를 파악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곳에 존재하는 것이라곤 끔찍한 혹한과
한없이 강한 괴물들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설원의 부족을 이끌고 사냥하며
필사적으로 버텨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른 채,
수많은 세월 동안 이 끔찍한 설원 밖으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갈 수 없었습니다.


알 수 없는 힘에 가로막혀
그는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쯤,
대체 왜 이런 지옥 같은 곳을 제 발로 찾아오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가끔 외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들을 마주하며 그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이 끔찍한 설원의 바깥이 바로 자신이 그토록 갈망했던
환상과 마법의 세상, 판타지 세계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바바리안의 몸으로 판타지 세계에서 눈을 뜬 케탈.
그는 과연 밀레이나를 도와 바깥세상의 지식을 얻고,
이 지옥 같은 설원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뒷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판타지 세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가기>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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