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애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이미애 김해시의원이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과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미애 의원은 19일 열린 제27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시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한 AI 기반 중대산업재해 예방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사망자 수가 827명에 달하고 김해시에서도 올해 현재까지 9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등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이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데 치중돼 있어 현장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카메라와 센서로 위험 행동을 감지해 경고하는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관내 소규모 사업장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두 가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정부의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 등 재해 예방 지원사업을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보완적 지원 사업을 검토하고, 장비 도입 후 발생하는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지원 방안을 확충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설치가 아닌 상시 예방 체계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미애 의원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우리 시가 국제안전도시로서 위상에 걸맞게 관내 사업장들의 안전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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