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다음 팬데믹 대비 백신 임상시험 6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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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다음 팬데믹 대비 백신 임상시험 6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메디컬월드뉴스 2025-12-19 23:3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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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다음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기 위해 19일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개소 간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교훈 반영한 인프라 확충

이번 협약에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수행한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을 위한 백신 임상시험 인프라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2026년 하반기까지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6년간 지원

이번 협력 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2025년 9월부터 6년간 지원되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협력 기관들은 두창, 엠폭스, 코로나19 변이주,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 등 우선순위 감염병 대상 백신의 효능평가를 위한 표준시험법을 개발하고 협약 기관 간 검증을 실시해 검체분석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표준화된 체계로 신속한 결과 도출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시험법 및 물질 교류를 기반으로 시험법을 표준화함으로써 국내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결과의 균질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종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각 기관이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를 분담·동시 수행할 수 있는 표준화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임상시험 결과를 신속히 도출·제공하고자 한다.

협약의 세부 내용은 생물안전 3등급 시설 보유 기관 중심의 네트워크 참여, 우선순위 감염병 백신에 대한 표준 면역원성 분석법 확립 및 다기관 공동검증, 연구자원과 장비·인프라의 상호 활용, 팬데믹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백신 임상시험 검체 분석 공동 수행, 전문인력 교류 및 기술교육, 데이터 표준화 및 분석기술 고도화 등이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이러한 공고한 협력체계가 두창, 엠폭스, 코로나19 개량, 조류인플루엔자 등 공공 백신 개발을 위한 표준시험법 및 국가표준물질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백신 개발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들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확보하여, 신종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신속한 국산 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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