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문화관' 개관, 동아시아 도자문화 '허브' 기대

한국 도자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18일 국립박물관 최초의 도자기 전문 전시관인 '도자문화관'을 개관하고 한국 도자기 1000년의 유산과 14세기 신안 해저 문화유산 7000여점을 공개했다. 박물관 측은 "도자문화관이 한·중·일을 잇는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자문화관은 국립광주박물관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약 4년에 걸친 준비 끝에 완성됐다. 건축 연면적은 7137제곱미터이며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한국 도자 및 신안해저 도자 전시실과 디지털 아트존·도자 전용 수장고가, 2층에는 석조물 마당·뮤지엄숍·카페·세라믹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전시, 연구, 교육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안해저 도자 전시실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특히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는 신안해저 출수 문화유산을 대규모로 상설 공개함에 따라 관련 학계는 물론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자 전용 수장고는 첨단 수장시설을 갖추고 신안·완도 해저유산, 강진과 광주 충효동 가마 등 전라남도 지역 출토 도자기를 보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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