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가 첫 방송부터 가족의 죽음이라는 강렬한 상실을 마주하며 베일을 벗는다.
오는 1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러브 미는 자기 자신만을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온 다소 이기적이고 평범한 가족이 각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서현진, 유재명, 이시우를 비롯해 윤세아, 장률, 트와이스 다현 등이 출연해 세대별 러브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주인공 서준경의 어머니 김미란의 장례 미사 현장이 담겨 긴장감을 더한다. 7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쓰러진 미란을 간병하며 생계를 이어온 남편 서진호와 맏딸 준경, 그리고 방황하는 막내 준서까지 세 사람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한 채 각자의 고통을 견뎌왔다.
공개된 성당 장례 미사 장면은 이들 가족이 마주한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의 순간을 상징한다. 슬픔에 잠긴 채 나란히 앉아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이전의 평범했던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 죽음이 남겨진 이들의 삶과 관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제작진은 이번 장례 미사 장면이 극의 전체 이야기를 여는 핵심적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가족 간의 외로움이 쌓여온 배경과 상실 이후 찾아올 급격한 변화, 그리고 새로운 사랑 앞에 선 인물들의 선택이 1, 2회에 걸쳐 속도감 있게 전개될 예정이다.
러브 미는 스웨덴의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창작한 동명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이미 호주에서도 리메이크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영민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과 서현진의 깊이 있는 연기가 만나 탄생할 새로운 멜로 미학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실의 끝에서 시작될 이들 가족의 특별한 성장기는 19일 밤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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