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외교·통일부 이견, 정책 선택 폭 넓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 대통령 "외교·통일부 이견, 정책 선택 폭 넓힌다"

아주경제 2025-12-19 19:19:57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외교부와 통일부 간 이견 노출과 관련해 “각 부처가 고유한 입장을 갖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논란을 진화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양 부처 간 갈등설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통일부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부처별 관점 차이는 대외 정책 선택 폭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근 정부 안팎에서는 외교부와 통일부의 이견이 대북정책 방향을 둘러싼 ‘자주파’와 ‘동맹파’ 간 오래된 갈등이 재부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대통령이 직접 이를 ‘건강한 의견 차이’로 규정하면서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중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개진되는 문화가 조성돼야 충분한 숙의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갈등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 추진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했다. 오찬은 공무원과 직원들이 함께 식당을 이용하는 가운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내용부터 일상 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