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무대를 넓혔다. 외국인 인재 정착 플랫폼 ‘위브링(WeBring)’은 서울시의 글로벌 인재 유치 사업인 ‘Seoul Talent Attraction & Relations(STAR) Seminar’ 튀르키예 이스탄불 행사에 현장 운영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STAR 세미나는 이틀간 이스탄불에서 열렸으며, 서울에서의 취업·창업·유학을 고민하는 현지 대학생과 졸업생, 청년 직장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서울에서의 실제 진로 선택과 정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서울의 커리어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실제 취업·창업·유학 사례와 진입 경로가 공유됐다. 한국 체류와 관련한 법·제도, 생활 환경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으며, 연사와 멘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서울에 가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글로벌센터, 이스탄불 세종학당 등 관련 기관들도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에 힘을 보탰다. 각 기관은 1대1 상담을 통해 서울 생활 정보와 유학·취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응했다.
위브링은 이번 세미나에서 행사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현장 동선 관리와 참가자 응대, 프로그램 진행 지원 등 실무를 맡는 동시에, 서울 정착을 준비하는 글로벌 인재를 대상으로 자사 서비스가 제공하는 지원 범위를 직접 소개했다. 비자, 보험, 주거, 모빌리티, 취업·창업, 생활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 모델을 현장에서 설명한 셈이다.
조미영 위브링 대표는 “서울은 이미 글로벌 인재에게 문을 열어둔 도시”라며 “관건은 입국 이후의 삶이다. 일자리, 생활, 성장 경로에 대한 답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브링은 외국인 인재가 한국에 도착한 이후의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파트너 역할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위브링은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장기체류자를 대상으로 비자·보험·주거·모빌리티, 취업·인턴십·창업 지원,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연계해 온 플랫폼이다. 이번 이스탄불 세미나에서도 ‘서울에 가면 무엇을 하며 살아가게 되는가’에 초점을 맞춰 커리어와 생활 전반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STAR Seminar in Türkiye는 서울과 이스탄불을 잇는 공식적인 인재 교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위브링에게도 중동과 유럽권 인재를 현지에서 직접 만난 자리였고, 향후 글로벌 정착 지원 사업 확장을 위한 사례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조 대표는 “이스탄불 세미나는 위브링이 글로벌 인재 정착 허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분기점”이라며 “앞으로 튀르키예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현지 설명회와 세미나, 정착 프로그램을 연계해 서울을 꿈꾸는 인재와 서울의 수요를 잇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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