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의료급여사업 4년 연속 ‘우수기관’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직썰 / 박정우 기자] 경남 하동군이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9일 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경남도 내 유일하게 4년째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의료급여 재정 효율 관리, 사례관리 운영, 재가급여 추진 등 5개 분야 11개 지표를 종합해 우수기관을 선발한다.

하동군은 전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정 효율성과 수급권자 건강권 보장을 함께 추진한 점이 주목받았다.

군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관리 역량 강화와 합리적 의료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이어왔다. 장기 입원자 밀착 사례관리, 신규 수급자 방문 교육, 재가 의료급여사업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재가급여사업은 정부 시범사업 단계였던 2023년부터 선제적으로 참여했다. 장기 입원자의 지역 복귀 지원과 퇴원 후 삶의 질 개선을 이끌며 ‘농촌형 재가 의료’ 모델을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영옥 주민행복과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달성은 의료급여관리사와 공무원들의 현장 중심 행정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급여 수급자를 적극 발굴해 필요한 혜택을 제때 제공하는 내실 있는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