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美주도 종전협상에 "푸틴과 대화 다시 필요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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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美주도 종전협상에 "푸틴과 대화 다시 필요해질 것"

연합뉴스 2025-12-19 18:1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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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협상가만 러와 단독으로 협상…바람직하지 않아"

마크롱과 푸틴 대통령 마크롱과 푸틴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주도하는 상황에 맞서 유럽도 러시아 지도자와 직접 소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과 대화하는 것이 다시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미 푸틴과 대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유럽과 우크라이나도 이 논의를 공식적이고 적절한 틀 안에서 재개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협상가들만 러시아와 단독으로 협상하게 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미국만 러시아와 협상하고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배제되는 상황을 경계하면서 유럽이 러시아와 직접 협상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들은 러시아, 유럽, 우크라이나와 각각 별도 접촉하며 합의 도출을 모색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필요한 안전 보장을 갖춘,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 시점에 모두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몇 주 안에 유럽은 조직적으로, 투명하게 러시아와 전면적 대화를 재개할 방법과 수단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푸틴 대통령과 계속 대화하며 중재를 시도했다. 그러나 외부의 비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강화에 2022년 9월 11일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푸틴 대통령과 직접 접촉을 중단했다.

두 정상은 2년 9개월 만인 올해 7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통화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여전한 이견을 드러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할 의지가 없다며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그를 비판해 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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