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6~2028 AI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인공지능 종합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모습. [창원시]

[직썰 / 박정우 기자] 창원시가 산업·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스마트 도시 구조로 전환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한다.

19일 시는 시청 시민홀에서 ‘창원특례시 인공지능 종합계획(2026~2028)’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AI 기반 스마트 행정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시는 지난 5월 착수보고회, 11월 중간보고회를 거치며 관계자 및 시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종합계획에는 ▲AI 기술선도 ▲AI 인재육성 ▲AI 제도정비 등 6대 중점과제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구축 ▲AI 행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등 30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창원시는 2020년 전국 최초 AI 산업육성 조례를 제정했고 스마트공장 확산, AX 실증산단 생태계 구축 등 제조 현장 디지털전환을 지속해 왔다. 시는 DX→AX→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제조혁신 단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권역별 기능을 분담해 ▲마산권 R&D·인재양성 ▲창원권 자율제조(AX) ▲진해권 항만·물류 AI 특화 모델을 확산하는 거점 전략도 병행된다.

시는 연내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단계적 실행을 추진해 산업·행정·생활 전반에서 체감 가능한 AI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길수 인공지능협의회 부위원장은 “제조 경쟁력에 AI를 결합해 전환 단계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종합계획의 실질적 추진을 강조했다.

조성환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과 행정 효율, 시민 편익을 동시에 높이겠다”며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