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거제시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일 거제시는 제도 참여 이후 실제 주행거리를 줄인 시민 228명에게 총 1528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비사업용 12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참여 전후 주행거리 감축 실적을 비교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매년 2~3월 중 참여신청을 받으며, 전기·수소·하이브리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제도에 참여한 시민은 총 482명으로 이 중 주행거리 감축이 확인된 228명이 혜택을 받았다. 지급 금액은 감축량에 따라 2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차등 책정돼 현금으로 전달됐다.
시는 올해 감축된 온실가스가 약 35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기준 소나무 250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하는 감축량이다. 탄소중립 정책의 실질적 성과가 가시화된 셈이다.
서재삼 기후환경과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 속에서 손쉽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참여형 제도”라며 “내년 2~3월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교통 부문 탄소감축 정책의 확대와 홍보를 통해 시민 동참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