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출연료 횡령 친형,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 선고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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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출연료 횡령 친형,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 선고 법정구속

메디먼트뉴스 2025-12-19 17:5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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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 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형수 이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친형 박 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연예 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 그리고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심 재판부는 박 씨가 회삿돈 약 20억 원을 횡령한 점은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으나, 박수홍의 개인 재산을 횡령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형수 이 씨에 대해서도 공모 관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박 씨가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반복적으로 횡령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금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는 허위 주장을 펼치며 용처를 은폐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인 박수홍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박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연로한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가족 상황을 언급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박수홍 측 법률 대리인은 이번 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30년 동안 쌓아온 노력이 부정당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인연까지 끊어지는 비극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엄격한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박 씨는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으며 구금 상태에서 재판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연예계 대표적인 가족 간 법적 분쟁으로 주목받았던 이번 사건은 항소심 재판부가 횡령의 심각성을 엄중히 판단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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