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공개…갤럭시 S26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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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600 공개…갤럭시 S26로 반전 노린다

투데이신문 2025-12-19 17:4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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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260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 2600. [사진=삼성전자]

【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장착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발표했다. AP는 통합 두뇌 칩이다. 

19일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엑시노스 2600의 사양을 공개하며, 제품 상태를 ‘대량 양산’으로 표기했다. 이는 대량 생산이 가능할 만큼 수율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의 AI ·고성능·저전력을 한 번에 노린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온칩(SoC)이다. 

시스템온칩은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것이다. 이는 향상된 인공지능(AI) 및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엑시노스 2600은 업계 최초 2nm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기반으로 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 모두 높은 기준을 달성했다. 모바일 SoC 업계 최초로 열에 강한 히트 패스 블록(HPB)를 탑재해 열 저항을 최대 16% 낮췄다. 그뿐만 아니라, 열전달 효율을 최적화해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크기로 구현했다.                    

전작과 비교해 생성형 AI 성능이 113% 향상되어 AI 처리 능력을 크게 확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AI 기반 시각 인지 시스템(VPS)과 전문가급 영상 처리 기술(APV) 코덱 등을 적용해 사진과 영상 인식 정확도와 화질을 높였다. 

특히 최신 암(Arm) 아키텍처 기반의 데카 코어(코어 수 10개)로 중앙처리장치(CPU) 연산 성능이 전작인 엑시노스 2500보다 최대 39% 향상됐다.

본래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서 부담으로 작용해온 존재였다. 지금까지 출시된 엑시노스 제품들은 경쟁사 대비 성능이 뒤처지며,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의 취약한 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도 채택되지 못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파운드리 수율 문제와 성능 저하 우려를 이유로 S25 전 모델에 엑시노스를 제외하고 퀄컴 칩을 전량 적용했다.

다만 최근 공개된 엑시노스 2600의 성능 개선이 분위기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엑시노스 2600은 10개 코어를 활용한 구조를 기반으로, 멀티코어 성능과 전력 효율 측면에서 퀄컴 제품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앞서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엑시노스 2600으로 추정되는 AP가 퀄컴 제품과 유사한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에서 엑시노스 2600을 장착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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