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브레이크 걸리나...BOJ 기준금리 0.75% 인상 ‘30년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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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브레이크 걸리나...BOJ 기준금리 0.75% 인상 ‘30년 만 최고치’

투데이신문 2025-12-19 17: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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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일본 중앙은행(BOJ)이 기준금리를 0.75%로 올리며 3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상 결정으로 최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국면으로 들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이는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의 최고치다.

일본은 1990년대 초 버블경제 붕괴 이후 기준금리를 1%에서 0.5%로 인하한 뒤, 그 수준을 한 번도 넘지 못했다. BOJ는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고 금융 여건이 완화적인 가운데, 엔저 장기화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이번 인상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종료한 뒤, 같은 해 7월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 내년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우에다 총재는 실질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강조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지난 3월부터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현대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은 “BOJ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와 달러 강세 완화를 동시에 불러올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원화의 강세로까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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