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쿠팡에 모든 법적 수단 강구할 것...책임 무게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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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쿠팡에 모든 법적 수단 강구할 것...책임 무게 직시해야"

프라임경제 2025-12-19 16:5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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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국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모욕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국민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범석 의장은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을 이유로 끝내 국회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사과도, 책임 있는 설명도 없이 외국인 임원을 앞세운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쿠팡 본사 전경. ⓒ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이번 사고에 대해 "3370만 개 계정, 대한민국 성인 네 명 중 세 명에 해당하는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중대한 사건"이라며 "국회의 출석 요구는 국민을 대신한 정당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법인에 책임이 없다'는 식의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고 법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의 과거 논란을 거론하며 "과로사 은폐 의혹, 코로나19 집단 감염 책임 전가, 허위·과장 광고,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위법·편법 논란이 반복돼 왔다"며 "법과 윤리를 경시해 온 행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범부처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에 발맞춰 국회 차원의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고발을 포함해 징벌적 손해배상, 기업 페널티 부과, 산업재해 은폐에 대한 형사처벌, 정부가 검토 중인 영업정지까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면 대한민국의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며 "한국 시장에서 이익만 취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에 한국에서의 미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쿠팡 탈퇴 고객의 글을 인용해 "'편리함보다 중요한 것이 있고, 빠른 배송보다 우선해야 할 가치가 있다'는 말이 많은 국민의 심정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장 당시 '한강의 기적'을 언급하며 한국의 성공인 양 포장했던 만큼, 그 기적을 만든 국민이 요구하는 책임의 무게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의 존엄과 법의 준엄함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김범석 의장이 한국에서 사업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면 국회에 출석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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