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은행연합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금융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알기 쉬운 대출 안내서’를 공동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금융당국 주관 발달장애인의 은행 거래 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후속조치로서 추진된 사항이다.
이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이 대출상품을 이해하고 상담 과정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대출의 개념부터 실제 상담·계약 절차까지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쉬운 단어와 표현, 그림 중심의 구성으로 금융용어·대출절차·계약서류에 대한 이해를 돕고 QR코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동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개념편과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대출 전반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념편에서는 대출의 기본 개념과 은행 이용 방법 등을 ▲실전편에서는 대출 신청 절차와 관련 수수료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대출로 인한 과도한 상환 부담을 예방하기 위해 ▲대출은 개인의 소득과 신용 상태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는 점 ▲필요한 금액만 신중하게 빌려야 한다는 점 ▲담보대출의 경우 담보의 가치와 신용 상태가 모두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점 ▲대출 원리금 상환이 지연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안내서는 은행권 약 6000세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약 1000세트 제작되어 장애인 전담창구 및 관련 기관 등에서 대출 상담과 금융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안내서 제작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금융상품 이해를 돕고 상담 과정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함으로써 금융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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