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패딩도 이대로만 입으면 2배 예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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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패딩도 이대로만 입으면 2배 예뻐보입니다

엘르 2025-12-19 16:54:58 신고

한파 앞에서는 패딩만큼 확실한 선택지도 없습니다.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보온성과 구름처럼 폭신한 촉감은 그 어떤 아우터도 따라올 수 없죠. 한때는 철저히 실용성에 충실한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런웨이부터 출근길을 비롯한 리얼웨이를 모두 점령하며, 겨울 스타일링의 중심으로 옮겨왔으니까요. 문제는 단 하나입니다. 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잡는 비법이죠.


패딩을 입는 순간 실루엣이 무너진다고 느끼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패딩 자체의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룩의 균형에 있죠. 부피감 있는 아우터일수록 안에 받쳐 입는 아이템과 전체적인 비율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몸선을 감추려 하기보다, 패딩을 하나의 조형적인 요소로 받아들이는 순간 접근법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히려 패딩의 볼륨을 중심에 두고 전체적인 룩을 구성하면, 둔해 보이기는커녕 명확한 중심축이 생기죠.


최근 다시 주목받는 스테이트먼트 패딩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등장했습니다. 릴리 앨런의 〈West End Girls〉 앨범 커버처럼, 오로지 단 하나의 패딩만으로 그날의 룩을 결정짓는 방식이죠. 퀼팅 디자인부터 클래식한 블랙 컬러까지, 비록 미니멀한 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과 포인트를 즐기는 사람의 취향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겨울이라는 계절과 패딩이라는 아이템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죠.


돌고 돌아 결국 블랙

블랙 패딩은 언제나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선택지입니다. 어떤 컬러와도 충돌하지 않고, 가장 무심한 차림조차 단정하게 정리해주니까요. 동시에 스트리트 무드와 절제된 시크함 사이를 유연하게 오가는 폭도 넓습니다. 캐주얼한 날에는 후디와 데님 위에, 조금 힘을 주고 싶은 날에는 셔츠와 데님 펜슬 스커트, 시퀸 백처럼 대비되는 아이템과 함께 매치해보세요. 블랙 패딩의 진가는 의외의 조합에서 드러납니다.


특별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체크 패턴은 이미 많은 겨울 아우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패딩 위에 올라갔을 땐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죠. 울 코트의 클래식함과 비교해 보다 경쾌하고 도시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깅엄처럼 섬세한 패턴부터 거친 플래드까지, 체크 패턴 패딩은 겨울 옷장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합니다. 늘 입던 패딩이 지루해졌다면, 가장 부담 없이 변화를 줄 수 있는 선택지이죠.


겨울에도 가죽 즐기는 법

가죽 패딩은 계절의 한계를 넓혀주는 아이템입니다. 광택 있는 소재만이 줄 수 있는 긴장감을 겨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최대한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블랙이나 브라운 같은 모노톤을 중심으로, 레드슈즈나 백처럼 작은 컬러 포인트로 마무리하면 전체 룩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분명한 인상을 남기죠.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유틸리티 패딩은 기능적 요소를 숨기지 않습니다. 큼직한 포켓, 메탈 하드웨어, 카키와 블랙 위주의 컬러 팔레트까지, 모두 실용성을 전제로 설계된 디테일이죠. 그렇기에 오히려 스타일링에서는 반대의 요소가 필요합니다. 프레피한 니트, 플리츠 스커트처럼 단정한 아이템과의 조합이 대표적이죠. 대비가 분명할수록 패딩의 매력은 더욱 선명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부피는 줄이고, 분위기는 살리고

퀼팅 패딩은 두툼한 아우터가 부담스러운 날 고르기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아웃도어 무드를 은근히 담고 있으면서도, 부피감은 상대적으로 가볍습니다. 단독으로 입어도 좋고, 코트 안에 레이어드해도 자연스럽습니다. 광택 있는 소재나 버건디, 포레스트 그린처럼 깊이 있는 컬러를 선택하면 겨울 특유의 무드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실용성과 분위기 사이에서 가장 균형 잡힌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애니멀 프린트 딱 하나로 완성하는 룩

딱 하나로 룩을 완성하고 싶을 땐 애니멀 프린트패딩만 한 게 없습니다. 레오퍼드든 제브라든, 존재감은 이미 충분하죠.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링은 오히려 단순해야 합니다. 데님과 니트, 혹은 올블랙 이너만 툭 걸치기만 해도 룩은 완성됩니다. 핵심은 과감함과 명확함이죠.


실패없는 톤온톤

톤온톤 스타일링은 패딩을 가장 세련되게 소화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베이지 패딩에 크림 컬러 스커트, 카라멜 톤 셔츠처럼 컬러의 온도를 맞추면 룩 전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눈에 띄는 장치는 없지만, 대신 완성도가 높죠. 분명 패딩을 입었는데도 차분하고 정돈된 인상이 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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