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교사노동조합은 19일 "광주시교육청은 예산 우선순위를 조정해 명예퇴직 희망 교사들의 수당을 모두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총 20명이 내년 2월 말 명퇴를 신청했지만, 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8명에게만 명퇴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명퇴 신청 인원은 평년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무상급식 도입으로 예산 상황이 안 좋았던 때에도 교원 명예퇴직 수당 예산을 확보하지 못 한 적은 없었다"며 "예비비를 써서라도 이번 신청자 모두에게 명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내년 예산도 1차 추경부터 대대적 손질이 필요하다"며 "안전, 교육 예산을 우선 확보하고 교육감 공약 사업 예산은 후순위로 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은 "세수와 법정 전입금 감소로 예산이 제한적"이라며 "추가로 수요 조사를 해 추경 예산 때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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