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와 뭐가 다를까…보험중개사 시험 합격자 5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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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와 뭐가 다를까…보험중개사 시험 합격자 50대 ‘강세’

투데이신문 2025-12-19 16:26: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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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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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보험사와 소비자 사이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자문하는 보험중개사 시험 합격자 가운데 50대 이상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중개사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소비자 입장에서 계약을 중개하는 전문 자격인 만큼, 업계에서는 상품 구조와 실무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의 강세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보험중개사 시험에서 총 188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시험에는 647명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29.1%로 집계됐다. 합격자 수는 전년보다 115명 감소했다.

합격자는 전 연령대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나, 51세 이상이 2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중개사는 보험회사나 법인보험대리점(GA)에 소속된 보험설계사와 달리, 보험사로부터 독립된 지위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분석해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계약을 중개·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료와 보장 구조를 비교하고, 계약 조건 협상이나 리스크 분석까지 담당하는 만큼 높은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된다.

반면 보험설계사는 특정 보험사 또는 GA에 소속돼 해당 회사의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활동을 한다. GA 역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보험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영업하는 구조다. 보험중개사의 경우 법적으로 소비자 편에 선 독립적 중개인으로 규정되는 만큼, 판매보다는 자문·중개 기능이 강조된다.

금감원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를 최종 합격자로 결정한다. 업권별 합격자는 ▲생명보험중개사 49명 ▲손해보험중개사 86명 ▲제3보험중개사 5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점수는 생명보험중개사와 제3보험중개사가 각각 68.1점, 손해보험중개사는 65.4점이었다.

연령별로는 합격자가 전 연령대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지만, 51세 이상이 2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보험중개사 자격이 약관 이해, 계약 구조 분석, 분쟁 대응 경험 등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특성이 있어 경력자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중개사는 판매를 넘어 계약 전반을 분석하고 설명해야 하는 역할이 핵심”이라며 “현장 경험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중·장년층의 진입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험 합격 여부는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증은 응시원서에 기재된 주소지로 등기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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