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 컬리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연말 미식 체험의 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 콘셉트로, 방문객들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19일 현장에는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온하루 등 올해 신규 참가한 50여 개 브랜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신선·축수산, 간편식, 그로서리,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7개 구역으로 나뉘어 각 구역마다 컬리만의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특히 ‘브랜드 살롱’에서는 셰프 테이블, 라이스 테이블, 드림 테이블 등 세 가지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셰프 테이블에서는 국내 대표 셰프 12인이 매일 3명씩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상품 개발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안유성 셰프 등 요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라이스 테이블에서는 쌀 도슨트와 함께 다섯 가지 쌀 품종을 맛보고 자신만의 쌀 취향을 발견하는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신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고농도 두부 4종을 행사 단독으로 선공개했고, 오마뎅은 빨간꼬치어묵&물떡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컬리만의 큐레이션 부스도 눈에 띄었다. 수산 부문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공수한 ‘스텔라마리스’ 개체굴을 행사 기간 내내 제공했고, ‘성이시돌목장’은 제주 당일 착유한 신선한 우유를 다음 날 현장에서 선보였다.
닭가슴살이 익는 시간인 7초를 정확히 체크해 버튼을 누르는 게임, 제한 시간 내 취향 과자를 빠르게 클릭하는 게임 등 이색 체험을 통해 상품을 얻는 기회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이번 체험에 대해 “배가 부른데도 재미가 있어서 자꾸 먹게 된다”고 전했다. 하림 부스에서는 급식을 연상케 하는 방식으로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식판에 하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각 브랜드의 철학과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컬리만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는 계란을 중심으로 한 체험이 많았다면, 올해는 탄수화물을 취향대로 즐기는 콘셉트를 적용했다”라며 “운영 부스와 관람객 수를 지난해보다 줄여, 보다 쾌적하게 페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