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 A씨는 고령과 기저질환으로 인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헌혈 인구 감소로 혈액 재고가 부족해, 환자 측에서 직접 지정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였다. 이 소식을 들은 약제과 염평화 과장과 원무팀 송치혁 주임은 주저하지 않고 나섰다. 두 직원은 인근 헌혈의집을 찾아 지정헌혈을 진행했고, 이들의 헌혈로 A씨는 적기에 혈액을 공급받아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할 수 있었다.
특히 염평화 과장은 이번 지정헌혈이 생애 첫 헌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감동을 안겼다. 염 과장은 “평소 헌혈 경험이 없어 긴장이 됐지만 환자분의 어려움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저의 작은 용기가 환자분의 쾌유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주임 또한 “하루빨리 환자분이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유용호 본부장은 “환자를 내 가족처럼 여기며 기꺼이 헌혈에 나선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따뜻한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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