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수가 오열한 이유... 박수홍 친형 부부에게 내려진 2심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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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가 오열한 이유... 박수홍 친형 부부에게 내려진 2심 판결

위키트리 2025-12-19 1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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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부부. / 뉴스1
방송인 박수형의 친형이 2심에서도 법의 단죄를 받았다. 1심에서 무죄였던 박수홍 형수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진홍 씨에게 19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는 1심 형량인 2년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선고 직후 박 씨는 구속 전 심문을 거쳐 수감됐다.

재판부는 연예인 가족이라는 사회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신뢰를 배반하고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점을 중대하게 판단했다.

박수홍 형수. / 뉴스1

재판부는 박 씨가 가족회사 구조의 허점을 이용해 내부 감시가 느슨한 점을 악용했고, 장부 조작과 회계 분식 등 방법을 동원한 점에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봤다. 박수홍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에도 이를 외면했고, 재판 과정에서 피해 회복이나 변제 노력이 없었던 점도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법원은 이 같은 사정을 종합해 1심의 징역 2년을 파기하고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선고 이후 재판부의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 형수 이모 씨에 대해서는 1심의 무죄 판단이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박수홍 / 뉴스1

이 씨는 박 씨와 공모해 법인카드 2600여만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 씨가 회사 대표와 사내이사로 등재돼 급여를 받았고, 카드 사용처가 백화점과 마트, 자녀 학원비, 놀이공원, 키즈카페 등으로 업무 관련성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판결 직후 이 씨는 법정을 빠져나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박 씨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 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 일부 개인 자금 등을 빼돌렸다는 혐의로 시작됐다. 1심 재판부는 회사 자금 가운데 약 20억 원 상당의 횡령만 일부 인정했고, 박수홍 씨 개인 자금에 대한 횡령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7년,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한편 이 씨는 별도의 사건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수홍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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