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로레알 공동연구서 한달새 두 차례 마일스톤···협업 가속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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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로레알 공동연구서 한달새 두 차례 마일스톤···협업 가속 신호

뉴스웨이 2025-12-19 15:25: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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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가 프랑스 로레알과 진행 중인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기반 피부·모발 공동연구에서 12월에만 두 차례 마일스톤을 달성해 연구개발비를 추가로 수령한다. 공동연구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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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로레알 siRNA 기반 피부·모발 공동연구에서 12월에 두 차례 마일스톤 달성

연구개발비 추가 수령 예정

공동연구 빠른 진전 신호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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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지난해 연결 매출 57억원

이번 마일스톤 수령액, 매출의 10% 이상 추정

세계 탈모 치료 시장 2023년 89억달러에서 2030년 143억달러 성장 전망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릭스는 로레알과 체결한 siRNA 기반 피부·모발 공동연구 계약과 관련해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연구개발비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계약 체결 이후 두 번째 마일스톤 달성이다. 앞서 올릭스는 이달 초에도 동일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수령액과 달성 기준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거래소 공시 규정상 지난해 올릭스 연결 매출(57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로 추정된다. 대금은 로레알이 인보이스를 수령한 달 말일 기준 45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회계 처리상으로는 인보이스 발행일 기준이 적용돼 해당 금액은 올해 사업보고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동일 계약에서 짧은 기간 내 마일스톤 공시가 연이어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동연구는 여러 연구 과제가 병행되는 경우가 많아, 성과 확인 시점이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개별 성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구 일정이 계획에 따라 순항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마일스톤 지급은 통상 공동연구 과정에서 사전에 합의된 연구 단계가 일정 수준 이상 진전됐을 때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적 타당성 확인이나 연구 진척도를 보여주는 내부 기준 충족 여부가 주요 판단 근거로 작용한다. 특히 로레알은 글로벌 기업 가운데서도 기술 검증과 데이터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반복적인 마일스톤 지급 자체가 공동연구 진전도를 보여주는 긍정적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로레알은 이번 공동연구와 관련해 향후 추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구 성과가 축적될수록 양사 협력이 단순 공동연구를 넘어 더 확장된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6월 로레알과 협업을 발표할 당시 올릭스 측은 이번 협력 계약이 화장품 솔루션 개발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최근 로레알 그룹의 행보와도 맞물린다. 로레알은 지난 8일 피부과 질환 치료제 및 더마코스메틱 개발사 갈더마(Galderma)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로레알의 갈더마 지분율은 기존 10%에서 20%로 확대된다. 갈더마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로레알이 추천한 이사회 멤버 2명을 신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플레밍 외른스코브 갈더마 대표이사는 "로레알의 추가 투자는 (폭넓은 피부과 포트폴리오 전략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수년간 창출될 가치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통합 피부과 전략(Integrated Dermatology Strategy)에 대한 집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알이 화장품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올릭스와도 향후 지분 투자, 원료 공급 계약 등 구체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릭스는 계약에 따라 이번 마일스톤 수령 금액과 구체적인 달성 기준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꾸준히 RNA 간섭(RN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탈모치료제 후보 물질 'OLX104C(물질명 OLX72021)' 임상에서 진전을 보였다.

올릭스 관계자는 "최근 OLX104C의 호주 1b·2a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면서 "OLX104C는 기존 치료제와 큰 차별성을 갖는 치료제로 개발 중으로, 2a상에서는 유효성 확인을 목표로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릭스 측은 OLX104C 1b상은 2026년, 2a상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탈모 치료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89억달러(13조1577억원)에서 2030년 143억달러(21조1411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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