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내년부터 본격 공급되는 국민성장펀드의 1차 프로젝트 후보군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사업장 등 총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1차 메가프로젝트로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7건을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과 산업계가 협력해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성공 시대를 이끌겠다"며 "전체 자금의 40%를 지역 산업에 투입해 지역이 단순한 성장 수혜자가 아니라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국민 참여형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정책 펀드로,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부터 매년 30조원씩 5년간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의 공적 기능과 공익적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공정하게 금융 접근성을 갖는 포용 금융으로 금융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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