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리버풀 합류 후 연달아 부상 악재를 입은 제레미 프링퐁이 무리한 재활 트레이닝보다 부드러운 수단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프림퐁은 올여름 리버풀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엘04레버쿠젠 소속으로 최고의 공격 재능을 뽐냈다. 오른쪽 윙백인 프림퐁은 사비 알론소식 3-4-2-1 전형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었다. 공격수 뺨치는 박스 타격과 너른 활동량으로 막대한 측면 영향력을 발산했다. 리그 우승을 거둔 2023-2024시즌에는 리그 9골 7도움으로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쌓기도 했다.
프림퐁은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가 빠진 오른쪽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됐다. 이적료 3,000만 파운드로 합류한 프림퐁은 단순히 아놀드 대체를 넘어 리버풀의 오른쪽 측면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줄 걸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개막 2달 동안 두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제대로된 활약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레버쿠젠 시절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지만, 이상하게도 리버풀에선 연속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 이탈했다. 프림퐁의 마지막 출전은 지난 10월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라운드다.
어느덧 8주가 흘렀고 프림퐁은 여전히 재활에 매진 중이다. 현재 프림퐁은 리버풀 커크비에 위치한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림퐁은 햄스트링 재발 방지를 위해 재활 방식의 변화를 줬다. 고강도의 보강 운동 보단 요가와 필라테스같은 정적 운동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요가와 필라테스는 재활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운동법이다. 특히 필라테스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속근육 단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코어 근육 강화는 물론 신체에 부하를 일으키는 잘못된 체형을 교정할 수 있다. 혈액 순환에도 큰 도움이 돼 부가적인 근육 단련 효과가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 프림퐁의 복귀가 더욱 기다려지는 건 살라의 이탈 때문이다. 현재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팀을 잠시 이탈했다. 올 시즌 살라가 있으나 없으나 문제가 됐던 오른쪽 측면인데 이를 프림퐁이 새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전후 시기는 빽빽한 경기 일정이 자리하고 있어 스쿼드 뎁스를 위해서라도 프림퐁의 빠른 복귀가 필요하다.
위 매체는 “만약 아르네 슬롯 감독이 살라의 직접 대체자를 찾고 있다면 오랜 경험으로 측면 역할을 소화한 프림퐁이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보다 더 적합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는 28일(한국시간) 울버햄턴원더러스와 홈경기가 프림포의 예상 복귀 시점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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