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건 충격 濠, 대대적인 총기 회수…연방·지방정부 비용 분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총격 사건 충격 濠, 대대적인 총기 회수…연방·지방정부 비용 분담

모두서치 2025-12-19 15:18:44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14일 발생한 사지드 아크람(50)과 아들 나비드(24) 부자의 유대인 대상 총기 난사로 10대 소녀 등 15명이 숨진 뒤 호주 정부는 대대적으로 총기를 회수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19일 기자들에게 정부가 전국적으로 총기 회수를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1996년 4월 ‘포트 아서 학살 사건’ 이후 존 하워드 전 총리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태즈메이니아의 유명 휴양지 포트 아서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무차별 총격으로 35명이 사망한 최악의 총기 사건 이후 약 64만 정(약 3억 400만 호주달러)을 수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총기 매입을 통한 수거는 1996년 당시의 접근 방식과 일관되며 잉여 총기, 새로 금지된 총기, 불법 총기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이번 총기 수거는 본다이비치 총격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은 첫 번째 주요 대책이라고 전했다.

집권 노동당은 우선 해당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앨버니지 총리는 연방 정부가 주 및 준주 정부와 50대 50으로 반입 비용을 분담할 것이며 자세한 계획은 다음 주부터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 방송은 강력한 총기 규제에 대한 내부 반발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헌터 지역구 의원이자 올림픽 사격 선수인 댄 레파촐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임감 있고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유자들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는 변화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파촐리 의원은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총기 수 제한을 검토하기 위해 의회를 소집하겠다고 발표한 후 수천 통의 이메일과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에는 400만 정 이상의 총기가 있으며 이는 ‘포트 아서 학살’ 당시보다 더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앨버니지는 “본다이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은 우리 거리에서 총기를 더 많이 없애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테러범 중 한 명이 시드니 교외 한복판에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기 소지 허가증을 가지고 총 6정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총리와 주 및 준주 지도자들로 구성된 내각은 22일 총기 규제법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번에 내각이 검토할 방안에는 전국 총기 등록제 도입 가속화, 1인당 소유 총기 수 제한, 총기 소지 허가 조건으로 호주 시민권 요구, 합법적인 무기 종류 추가 제한 등이 포함됐다.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1인당 총기 소지 허용량에 제한이 생기면 남는 총기는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워드 전 총리는 총기 개혁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반유대주의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주의를 분산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기 규제가 유대인에 대한 증오 확산에 대한 더 광범위한 논쟁을 회피하는 구실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야당 지도자 수잔 레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의회는 오늘 당장 반유대주의를 직접적으로 근절하고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며 테러 방지 조치를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오늘 21일 일요일을 테러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성찰의 날’로 선포하고 1분간 묵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호주 연방 정부 건물에 게양된 모든 국기를 조기(弔旗)로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부가 유대인 공동체와 협력해 내년에 국가 애도일을 지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다이해변 사건과 관련 18일 시드니 북서부에서 체포된 남성 7명 중 한 명은 호주 정보보안기구(ASIO)의 수사 대상이었던 인물이었으나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모두 석방됐다.

노스사우스웨일즈(NSW)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본다이해변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지역 사회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석방 이유를 설명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