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에 제품 경쟁력을 더해 수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원가·제품·수주 경쟁력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SK온 이용욱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생존 전략이다. 19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2025 CEO 레코그니션’ 행사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구성원과 조직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CEO 레코그니션은 우수 성과와 창의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2023년부터 매년 이어졌다. 올해 10대 공적으로는 ▲미국 조지아 공장 생산성 극대화 ▲헝가리 코마롬 2공장 가동률 향상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제조 지능화 전환 ▲미국 에너지 저장 장치(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 등이 선정됐다. 제조 효율 개선과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 대응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최우수 공적으로 선정된 미국 조지아 공장 프로젝트는 미국 내 생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사례다. 기술·생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신규 라인 가동 초기 수율 문제에 적시 대응했다.
지난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1GWh 규모 계약을 체결한 건은 SK온이 글로벌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공적으로 선정됐다.
이 CEO는 마무리 발언에서 “올 한 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협력과 소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내년 역시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 함께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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