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노인들의 디지털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해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날 시스템 안정성 점검과 노인들 적응을 돕기 위한 스마트 경로당 시범 교육 및 현장 점검을 마무리했다.
군은 국비와 군비 등 10억원을 들여 현재 14개 읍·면에 총 30개소의 스마트 경로당 설치를 끝낸 상태다.
이는 창녕군 전체 399개 경로당의 7.5% 수준이다.
창녕읍과 남지읍에 각각 3개소, 나머지 12개 면에는 2개소씩 구축됐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65인치 대형 TV와 화상 장비 등 '양방향 화상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 경로당은 복지회관 스튜디오 전문 강사와 경로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노인들은 멀리 떨어진 복지회관에 가지 않아도 주 2회 노래교실, 건강 체조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 근처 경로당에서 즐길 수 있다.
건강관리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돼 경로당 내 설치된 장비로 혈압, 혈관 건강 등을 측정하면 데이터가 통합 플랫폼에 실시간 저장된다.
보건소는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든 데이터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인 'NHN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성낙인 군수는 전날 스마트 경로당 시범 교육을 한 창녕읍 낙영경로당을 방문해 "앞으로도 똑똑한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이 웃음 가득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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