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 3년 만에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도원은 19일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라면서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곽도원이 출연했던 영화 국제수사 스틸컷
곽도원은 자숙하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라면서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활동 재개를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소방관 스틸컷
곽도원은 지난 2022년 제주도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가 출연했던 영화 〈소방관〉과 드라마 〈빌런즈〉 공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죠. 〈소방관〉의 경우 지난해에야 관객들과 만나게 됐는데 당시 곽경태 감독은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를 여러 번 찍었지만 이렇게 발목에 족쇄가 채워진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원인 제공자에 대한 원망이 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빌런즈〉 또한 2023년 공개 예정이었지만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지난 18일에야 티빙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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