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보강토 옹벽(축대) 붕괴사고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기도 오산시 보강토 옹벽 붕괴 사고의 원인 조사 및 분석 수행을 위한 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따라 조사 기간은 총 7개월로 늘어난다. 조사 종료 시점은 오는 20일에서 내년 2월 20일이 된다.
앞서 사조위는 지난 7월 21일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17차례에 걸친 현장 및 지반 조사,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체회의, 관계자 청문,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검증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설계 및 공사 준공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해 사고 관계인으로부터 도면·시방서 등 설계도서와 품질서류 등 관련 자료 확보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위는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과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단계별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계도서 등을 추가 확보한다. 관계자 청문과 붕괴시나리오 상세 분석, 사고조사 결과 보고서 작성,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도 수행한다.
권오균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소한 사항이라도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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