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내부 적 1명” 언급에…김종혁 “절벽 향하면 1명이라도 반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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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내부 적 1명” 언급에…김종혁 “절벽 향하면 1명이라도 반대해야”

이데일리 2025-12-19 14:3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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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고 한 가운데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107명의 의원들이 모두 절벽을 향해 가면 그중에서 몇몇 사람은 ‘일로 가면 안 돼, 우리 큰일 나’라고 외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왼쪽),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자가 ‘해당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장 대표가 밝혔다’고 언급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게 저에 대한 얘기니까 반박을 좀 하자면 ‘밖에서 공격하는 50명보다 내부에서 1명이 공격하는 게 더 안 좋다. 그러니까 입 다물고 있어라. 우리가 뭉쳐서 싸워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지 않느냐”며 “당이 잘못 가고 있고 민심으로부터 위반되고 있다. 엉뚱한 쪽으로 가고 있다는데 그거에 대해 외치는 사람을 ‘너 배신자니까 입 다물어, 가만히 있어. 우리가 외치는 대로 가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장동혁 체제가 들어와서 보여주는 것은 당에 백몇 명의 의원이 있고 수십만 명의 당원이 있어도 지도부가 엉망진창이면 당은 망가지는구나 그런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엉뚱한 얘기 계속하고 있고 무슨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치고 앉았고 윤석열 찾아가서 이런 얘기를 하면 우리 일반 국민들이 저희 당을 어떻게 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비유를 하시는 건 좋은데 거기에 대한 반 비유를 해드리자면 한 사람의 리더가 당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그런 경우도 있다. 혹시 그게 본인이 아닌지도 장동혁 대표는 생각해 보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장 대표가 언급한) 이 1명이 김 전 최고위원을 지칭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한동훈 전 대표를 지칭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김 전 최고위원은 “그렇다. 한 (전) 대표가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자신에게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한 뒤 “당내에서 싫은 소리 했다고 이런 식으로 사람을 겁박하느냐 이런 전화들 많이 받았다”며 “거기에서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

또 “저한테 전화 오는 의원들도 많다. ‘이래저래 정말 말도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공개적으로 SNS나 페북에다가 글을 올리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런 것들을 갖고 서운해 하지는 않는다”며 “결국은 올바른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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