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지금 뭘 살까? 2026년 그들이 찍은 '원픽' 투자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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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지금 뭘 살까? 2026년 그들이 찍은 '원픽' 투자처 공개

위키트리 2025-12-19 13: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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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 지도가 미세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바뀌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들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부동산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견고했던 성벽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부동산 자산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언제든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현금성 자산과 주식의 비중은 늘어났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자산 구성을 뜯어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여전히 한국 부자의 총자산 중 절반 이상인 54.8%는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금융자산 비중 역시 같이 감소했는데, 이 빈틈을 파고든 것은 금, 보석, 회원권, 가상자산 같은 기타자산이었다. 전통적인 투자처에서 눈을 돌려 새로운 곳으로 분산 투자를 시도한 흔적이다. 눈여겨볼 점은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성 금융자산과 예적금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일단 총알을 쥐고 있겠다는 신중함이 엿보인다.

금융, 부동산 자산 투자 성과 / KB 금융증권 2025 한국 부자 보고서

2026년을 바라보는 부자들의 시선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단연 주식이다. 내년에도 전반적인 투자 규모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지만, 유독 주식에 대해서는 돈을 더 넣겠다는 의견이 돈을 빼겠다는 의견보다 3배나 많았다. 지난해 주식 투자금을 줄이겠다고 답했던 비율이 대폭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성장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부동의 1위였던 부동산 사랑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산관리 관심사 1위는 여전히 국내 부동산 투자였지만, 2위인 국내 금융 투자와의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졌다.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부자들의 마음을 금융 쪽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반면 빌딩이나 상가 같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은 뚝 떨어졌고, 대신 금과 보석 같은 실물 자산이 불확실한 시대의 안전벨트로 주목받으며 유망 투자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026 금융, 주식, 예적금 운용 계획 / KB금융 2025 한국 부자 연구소

부자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기대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스트레스다.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는 하소연이 늘었다. 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호소도 뒤를 이었다. 결론적으로 한국 부자들은 지금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현금을 확보한 채 시장을 관망하고 있으며, 기회가 오면 주식 시장에 과감히 베팅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부동산 불패 신화에 기대기보다 기술주 중심의 성장과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스마트한 생존 전략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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