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와 패션업계의 협업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만다리나덕이 대한항공의 공식 승무원 캐리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양사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에어 크루(Air Crew)'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전문 여행용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만다리나덕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실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캐리어를 개발하며 전문성을 확보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새로운 CI 공개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 강화에 주력해왔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프레떼, 그라프 등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만다리나덕과의 파트너십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만다리나덕은 비행 현장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디자인적 심미성과 함께 높은 실용성 및 내구성을 갖춘 승무원 캐리어를 선보였다. 이 캐리어는 지난 12월 1일부터 대한항공 승무원들에게 지급되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만다리나덕은 승무원 캐리어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에어 크루'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소프트 케이스 러기지뿐만 아니라 토트백, 가먼트백, 백팩, 브리프케이스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어 크루' 컬렉션은 패브릭 러기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드케이스 대비 뛰어난 경량성으로 여행 시 무게 부담을 줄이고, 지퍼 확장 기능과 전면 포켓으로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생활 방수 기능과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형태 유지력으로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실루엣을 제공한다.
이번 제품 출시는 항공사와 여행 전문 브랜드들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의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려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 소비자들은 기능적 만족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전문성이 담긴 제품에 더욱 주목하는 경향을 보인다.
만다리나덕 관계자는 이번 대한항공과의 협업이 여행 전문 브랜드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객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항공 서비스의 질 향상과 함께 여행용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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