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선택이었다"…콜드플레이 '전광판 불륜' 여성, 첫 입장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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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이었다"…콜드플레이 '전광판 불륜' 여성, 첫 입장 고백

경기일보 2025-12-19 13: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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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정황이 포착된 콜드플레이 콘서트 전광판 영상. 연합뉴스
불륜 정황이 포착된 콜드플레이 콘서트 전광판 영상. 연합뉴스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불륜 정황이 포착돼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던 크리스틴 캐벗(53)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입장을 밝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벗은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하이 눈’을 몇 잔 마신 뒤 상사와 함께 춤을 추며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졌고, 그 대가로 커리어를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16일 당시 미국 IT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인사책임자(CPO)였던 캐벗은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같은 회사 소속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포착됐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불륜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두 사람은 모두 회사를 떠나야 했다.

 

캐벗은 이 사건이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콘서트 당시 “남편과 막 별거를 시작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해당 사건으로 자녀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려움에 떨었다고도 고백했다.

 

캐벗은 “사건 이후 50~60건에 달하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며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고 크게 잘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살해 협박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그 점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캐벗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NYT는 캐벗이 이를 두고 “무너진 삶의 조각을 추스르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또 캐벗에 따르면 공연 당시 바이런 역시 배우자와 별거 중이었으며, 두 사람은 사건 직후 잠시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9월 이후로는 거의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런은 NYT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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