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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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종합계획은 AI·한의약 혁신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일차의료 기반 건강 돌봄 수요 충족과 한의약 산업발전 육성·시장 확대에 대한 5개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여 건강한 노화를 위해 한의약 건강 돌봄 제공을 확대하고, 수월하게 한의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어르신 한의 주치의를 신규 도입하고 장애인 대상 한의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도입방안도 검토한다.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맞물려 한의 방문진료와 재택의료 제공을 확대하고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을 강화한다.
폭염·한파, 미세먼지 등 기후건강 취약계층에 한의약 맞춤형 건강 관리수칙 등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대규모 재난에서 의과와 한의과 진료 협진 체계구축 연구와 공공의료 정책 내 한의 정신건강 진료 포함 및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또한 첩약·추나요법 등 급여기준 개선을 지속 검토하고 의한 협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의약에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래 의료기술과 국민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 AI 기반을 마련하고 AI 디지털 의료제품·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한의약 비정형 데이터(문진·음성·영상 등) 분석기술 개발, 한의 임상 용어 코드(분류·식별) 체계를 구축한다. 건강정보고속도로와 보건의료통합 진료정보교류 체계에 한의약 데이터를 연계·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동·청소년 성장 발달 단계별 디지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쇠 및 만성 질환 중재 한의약 기반 AI 돌봄 서비스를 개발해 의료·요양 통합 돌봄과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의약 산업구조 혁신으로 한의약 산업·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K-Medicine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의약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한의약 성장을 위해 한약 안전사용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하는 등의 내실 강화도 함께 진행된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AI 기반 한의약 혁신을 통해 한의약이 현대와 융합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면서, “5차 종합계획이 착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 및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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