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송가인이 ‘미스트롯4’ 마스터로 돌아오며 의미 있는 귀환을 알렸다.
송가인은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에 마스터로 출연했다. ‘미스트롯’ 초대 진으로서 약 7년 만에 친정집에 금의환향한 셈이다.
이날 1라운드를 앞두고 마스터들이 차례로 녹화장에 등장하자,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송가인의 등장에 “송가인 선배님 나오셨다”, “심장이 조인다”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심사석에 앉은 송가인은 “세상에 이 자리에 앉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지었다.
심사에 앞서 송가인은 참가자들에게 “많이 떨리겠지만 하던 것만큼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경연이 시작된 뒤에는 첫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차분하고 진중한 태도로 무대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실력자들의 무대에는 아낌없는 리액션과 극찬을 보냈다. 간호학과 출신 참가자 길려원의 무대를 본 송가인은 “그냥 현역인데? 예쁜데 노래까지 잘한다. 정말 최고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이어트가 가장 쉽고 트로트가 가장 어렵다”는 현역 8년 차 참가자에게는 “경연이 끝나면 20kg 빠져 있을 것. 죽음의 3개월”이라고 말해 ‘미스트롯’의 치열한 경쟁을 실감케 했다.
초대 진으로서 ‘미스트롯’ 신드롬을 이끌었던 송가인의 마스터 합류는, 한 시대를 연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을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서사에 상징성을 더했다.
한편 송가인은 내년 2월 14일 오후 7시, 15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LA 페창가 시어터에서 콘서트 ‘가인달 The 차오르다’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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