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김미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짧은햇님’을 통해 “우선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현재 논란 중인 주사 이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 내가 바쁘던 날은 이씨가 내 집으로 와 준 적은 있다. 다만 내가 이 모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나의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의 하차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족한 점도 사랑해 줬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최선을 다해 진실한 태도로 현 사안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사이모 불법 의료 의혹은 개그우먼 박나래와 그의 매니저 사이 폭로전이 이뤄지는 도중 불거진 것으로, 의료계가 이에 관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지난 7일 “박나래 주사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논란이 한 차례 더 커진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 씨가 의사 면허 없이 불법으로 의약품을 취득해 의료행위를 했다며 국민신문고에 고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에 배당됐으나, 검찰은 직접 수사개시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범죄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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