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태국은 늘 뜨겁다고 생각하겠지만, 겨울의 북부는 예외다.북부 지역의 12월~1월은 비교적 날씨가 선선한 편.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선선한 기후 덕에 바로 이 계절에만 열리는 '꽃의 정원’이 문을 연다. 아름다운 꽃들과 꽃 축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셈.
#치앙마이 플로라 페스티벌(Chiang Mai Flora Festival）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플로라 페스티벌(Flora Festival 2025)이 2026년 2월 28일까지 치앙마이 로얄 파크 라차프륵(Royal Park Rajapruek)에서 “Bloom for the Future: Blossoms, Biodiversity & Breaths”라는 주제로 열린다.
삶과 자연,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이 페스티벌에서 치앙마이의 문화적 매력과 함께 청량한 계절에 피는 화려한 수백만 송이의 꽃들이 펼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학술 강연, 워크숍, 지역 농산물 시장, 생동감 넘치는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커피 위크(Coffee Week)가 진행되는데, 태국 북부의 특별한 친환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 2026년 2월 28일
장소: Royal Park Rajapruek, Chiang Mai
＃치앙라니 컬러 오브 도이뚱(Color of Doi Tung)
치앙마이와 더불어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인 치앙라이의 도이뚱 공원에서는 “컬러 오브 도이뚱(Color of Doi Tung)” 꽃 축제가 2026년 1월 25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컬러 오브 도이뚱’의 테마는 “괴물들의 여정: 피어나는 영감(The Monsters’ Journey: Blooming Inspiration)”.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축제는 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컬러 캔버스로 바꾼다.
고산지대의 서늘한 공기 속 형형색색의 꽃들의 향연은 도이뚱을 다양한 색체로 물들인다. 고운 빛의 꽃밭을 보고 고산족 문화와 공예 워크숍 체험이 가능하다. 밤이 되면 별똥별이 떨어질지도 것을 볼 수 있도 있다.
또한 6개 고산족 공동체의 음식과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도이뚱 워킹 스트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12월 31일에는 새해를 축하는 재즈 콘서트도 열린다. 도이뚱의 자연을 느끼며 산의 온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도이뚱은 소수민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로열 프로젝트 사업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가든과 궁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궁전은 라마 9세 어머니의 별장으로 지은 곳인데, 소수민족들이 그녀를 ‘하늘이 내린 어머니’라 칭송하였다. 이 축제는 산림보호에 기여한 그녀를 기리는 의미도 있다.
기간: ~ 2026년 1월 25일
장소: Doi Tung Park, Chiang 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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