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브레넌 존슨 매각에 열려 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존슨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구단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일등 공신은 존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문전에서 흐른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을 51경기 18골 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 존슨의 폼이 아쉽다. 경기력이 하락한 건 물론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다소 밀린 분위기다. 20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존슨을 매각할 생각이 있다. ‘BBC’는 “토트넘은 존슨을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가 존슨에 대한 관심에서 가장 진전된 팀이지만 다른 팀들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존슨은 이번 시즌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 단 6경기에 그쳤다. 그 결과 다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잠재적인 가용성에 주목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은 존슨에게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매체는 “출전 기회 부족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을 고려할 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은 존슨에게 적합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존슨은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장해 지난 2019-20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링컨 시티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존슨은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노팅엄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엔 44경기 10골 3도움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존슨에게 주목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존슨을 영입했다. 존슨은 토트넘 합류 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에 오기 전에도 항상 쏘니(손흥민의 애칭)를 보곤 했다. 특별히 영상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토트넘이 경기를 할 때마다 봤다. 지금도 손흥민의 양발 사용 능력이 놀랍다. 직접 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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