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이모’ 의혹에 입짧은햇님 “모든 방송 하차·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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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의혹에 입짧은햇님 “모든 방송 하차·활동 중단”

일요시사 2025-12-19 10:2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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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모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커지자, 구독자 175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방송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른바 ‘주사이모’ 이씨와의 관계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고,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저는 이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바쁠 때는 이씨가 집으로 와준 적은 있지만, 제가 이씨의 집을 방문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입짧은햇님은 이번 논란에 대해 “여러 사정을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것은 제 큰 불찰”이라며 “팬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한 모든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된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실상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이씨가 개그우먼 박나래와 분쟁 중인 전 매니저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입짧은햇님이 이씨가 건넨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됐다.

메시지에는 입짧은햇님의 약 복용 횟수, 체중 관리 내용, 방송 촬영 현장에서 약을 전달하려 했다는 취지의 대화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입짧은햇님과 박나래에게 링거를 놓고, 고주파 기기를 이용해 땀을 빼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의사단체들에 따르면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와 일부 의료인 단체는 이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과 경찰에 고발했고, 수사기관은 무면허 의료행위와 향정신성 의약품·전문의약품 사용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안은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 역시 이씨를 의사로 알고 관계를 맺어왔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세 사람이 모두 고정 출연해온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은 출연자들의 줄줄이 활동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게 됐다.

입짧은햇님은 “저의 부족한 점까지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진실한 태도로 현 사안에 임하겠다”고 재차 거듭 사과했다.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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